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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할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이 부쩍 늘었다면 계절 탓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피부과·모발 클리닉에서는 9~10월에 탈모 상담이 늘어난다고 말한다. 여름 내내 받은 자외선·땀·피지 자극이 가을이 되면서 한꺼번에 드러나기 때문이다.

가을에 유독 많이 빠지는 이유
모발은 성장기와 휴지기를 반복하는데,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땀·피지 분비 증가가 두피에 스트레스를 준다. 이때 휴지기로 넘어간 모발이 3~4개월 뒤인 가을에 한꺼번에 빠지면서 탈모가 심해진 것처럼 느껴지는 것이다. 여기에 일교차, 건조해진 공기,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두피 혈액순환 저하도 함께 영향을 준다.
하루에 정상적으로 빠지는 머리카락은 50~100가닥 정도다. 이보다 눈에 띄게 많이 빠진다면 계절적 요인 외에 다른 원인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관리하면 도움이 된다
- 두피 자극이 적은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지문 부위로 마사지하듯 감기
- 드라이기 사용 시 두피에서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뜨거운 바람은 피하기
- 충분한 단백질(모발 구성 성분)과 비타민, 아연 섭취
-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은 탈모를 악화시키는 대표적 요인이므로 관리 필요
- 두피가 건조하면 보습 전용 두피 제품 사용 고려

이런 경우엔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
계절성 탈모는 보통 몇 주에서 몇 달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자가 관리보다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
- 탈모가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계속 심해지는 경우
- 특정 부위(정수리, M자 부위 등)만 집중적으로 빠지는 경우
- 두피에 발진, 각질, 가려움 등 염증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 원형으로 뭉텅이째 빠지는 경우(원형탈모 의심)

계절성 탈모와 남성형·여성형 탈모, 스트레스성 탈모는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오래가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가을마다 "머리가 왜 이렇게 빠지지"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은 계절적 현상으로 시간이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유독 많이 빠지거나 오래간다면 미루지 말고 확인해보는 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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