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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콧물이 줄줄 나고 재채기가 멈추지 않는다.
9월 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 그런데 이게 단순 감기인지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둘은 원인도 치료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

가장 확실한 차이는 지속 기간이다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생기는 급성 질환이라 보통 5~7일이면 증상이 가라앉는다. 반면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이라 원인 물질(꽃가루, 먼지, 온도 변화 등)에 계속 노출되면 몇 주, 몇 달씩 증상이 이어진다. 증상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고 있다면 감기보다는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동반 증상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 감기: 콧물과 함께 발열, 몸살, 목 아픔, 기침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비염: 열은 거의 없고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눈 가려움이 함께 나타난다
- 감기는 시간이 지나면 콧물 색이 누렇게 변하기도 하지만, 비염은 보통 맑은 콧물이 계속된다
- 비염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또는 찬 공기를 마셨을 때 증상이 갑자기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비염은 특히 환절기에 온도 변화 자체가 자극 요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서, 실내외 온도차가 큰 이 시기에 증상이 심해지는 사람이 많다.

관리는 이렇게 한다
감기는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우선이고, 증상이 심하면 해열제나 감기약으로 증상을 완화한다. 비염은 원인 물질을 피하는 게 먼저다.
- 외출 후 손·얼굴 씻기, 콧속 세척으로 알레르기 유발물질 제거
-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
- 침구류는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기
- 증상이 심하면 항히스타민제 등 약물 치료 병행
다만 콧물·코막힘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발열이 심하다면 자가 판단보다는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는 게 정확하다. 축농증(부비동염) 등 다른 질환으로 악화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엔 병원에 가보는 게 좋다
- 콧물 색이 누렇거나 초록빛으로 변하고 냄새가 나는 경우
- 얼굴 부위(눈 주위, 볼)에 압박감이나 통증이 있는 경우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
- 기존 천식이나 다른 호흡기 질환이 있는 경우
개인적으로는 매년 이맘때 "그냥 감기겠지" 하고 넘겼다가 몇 주씩 고생하는 사람을 많이 본다. 증상 패턴을 한번 체크해보고, 애매하면 병원에서 정확히 진단받는 게 결국 더 빨리 낫는 길인 것 같다.
참고 자료
헬스경향 - 환절기 접어드니 콧물 줄줄, 감기일까 비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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